뉴질랜드/생활

뉴질랜드 - WOF(Warrant of Fitness) : 자동차 정기검사

Nomades 2010. 2. 22. 17:15

뉴질랜드는 중고차 전시장이라고 해도될 정도로 온통 중고차 천집니다.. 나라 경제 규모가 작고 내수 구매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차의 수요는 아주 작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일본에서 수입된 중고차인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량들의 성능과 안전을 나라 전체적으로 관리해야 될 필요성이 어느 곳보다 높습니다. 최근에는 중고 수입차량의 안전밸트점검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래서 뉴질랜드에서는 개인들의 차량을 국가가 관리합니다. 그게 바로 WOF(Warrant of Fitness)입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 그리 복잡하거나 까다로운 것은 아닙니다. 저도 오늘 처음 WOF를 받아봤습니다. 근처에 한국분이 운영하는 정비소에 가서 받았는데요. 뭐~ 10분정도 걸리더군요.. 검사 받고 스티커 교체하고 집에 오니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 ; 비용은 $ 25..!

 

엔진오일, 주행성능, 라이트점멸, 브레이크상태, 휠얼라이먼트, 타이어상태 등등 그냥 한국에서 점검 받는 사항과 같은 것을 6개월마다 한다고 보면 됩니다. ( 신차의 경우는 1년마다, 5년 이상된 차량은 6개월마다 ) 여기서는 휘발류차량이 대부분이여서 그런지 매연 검사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아이들도 검사 받는 거 싫어하는 건 우리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앞으로는 로드 주차한 차량만 하던 WOF검사 단속을 일반 주차장 안에 주차한 차량까지로 확대한다는 군요...  

 

뉴질랜드의 모든 차량은 차량면허세납부필증과 WOF 검사필증이 항상 차량 앞유리에 붙어있어야 됩니다. 교통단속에 걸리든, 주차단속에 걸리든 항상 제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이 두 가지라서 걸리면 벌금이 장난 아니게 나옵니다... -- ;

항상 날짜를 잘 체크해서 벌금에 우는 일 없어야 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