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조기유학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영어 튜션

Nomades 2010. 5. 5. 23:59

요번 주부터 아이의 영어 튜션이 시작됐습니다. 뉴질랜드에서 5개월을신나게 놀다가 이곳에 와서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영어 튜션까지 아주 죽을 맛일 겁니다... ^^ ; 물론  이 아이디어는 마눌님의 강력한  주장에 따른 건데요. 전 그냥 지켜보기만 하랍니다.

 

그런데 딸아이 반응이 의외더군요. 뉴질랜드에서는 지루했는데, 오히려 이곳이 더 시간 잘 가서 좋다는 군요.  하긴 뛰어 노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운동장 전체를 뛰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힘들기도 했을 겁니다. 그래도 적응을 잘 해주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곳에 온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 튜션을 받고 있습니다. 하긴 학비가 영어권 국가의 5 분의 1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뭘 해도 될듯하더군요.. 주 5일 하루에 90분 씩 1대 1 수업을 합니다.  비용은 10만 원에서 35만 원 사이더군요. 기초를 잡는데 몇 달정도 걸릴듯 하답니다...

 

일반적인 경우 영어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의  아이들이 집중적인 개인 튜션을 받으면 3달에서 4달 정도에 기초가 잡힌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경우겠죠.. ^^ ; 딸아이 본인도 하려고 하는 듯하니 저야 그저 지켜볼 뿐입니다.

 

그나저나 수학이나 과학, 영어 숙제는 교과서가 영어로 되있어서 제가 도와주기는 하는데, 중국어와 현지어는 도와줄 방법이 없더군요. 뭔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