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생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무단횡단과 교통사고

Nomades 2010. 12. 16. 03:33

이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현지인들이 도로를  그냥 무단횡단 하는 것을 보고 놀라실 겁니다. 이곳은 황단보도 표시도 거의 없고 당연히 횡단보도 신호등도 거의 없습니다. 유럽 특히 영국쪽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건지,  아직 체계가 없어서  그런건지 하여간 차가 시속 100Km로 쌩쌩 달리는 도로를 그냥 건너다닙니다. 


사람들만 그런거면 그나마 덜 위험한데, 차량들도 사람이  저 앞에서 길을 건너는 걸 보면서도 그냥 속도를 냅니다. 이곳은 다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생활이 되서 그런건지 큰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는 자주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사람이 죽게 되면 도로위에  그냥 천이나 비닐을 덮어놓는 정도의 처리가 다 입니다.)

 

 

문제는 교통체계가 다른 곳에서 사시는 분이 이곳에 처음 오신 경웁니다. 한국과 차량 흐름이 반대기 때문에 무단횡단이 아주 위험합니다.  미국식 교통체계를  따르는 한국에서는 길을 건널때 좌측을 확인합니다. 그런이유로 한국분들은 습관적으로 도로 좌측을 보고  차가 보이지 않는걸 확인하고 도로에  진입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차는 우측에서 달려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국식 교통체계를 따릅니다. 때문에 우측을 확인해야 합니다. 


차가 없는 걸 확인하고 도로에 발을 디뎟는데  차가 바로 옆에 다가와 있는 그런 아찔한 경험을 마눌님도 그전에 몇 번 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나라와 반대의 교통체계를 따르는 외국에서는 특히 이점을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