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취업
캐나다 - 스시 식당에서 일한다는 것....
Nomades
2014. 4. 11. 15:12
오늘 쉬는 날이라 딸아이와 셔리의 길포드 타운센터(GTC)을 찾았습니다. 벌써 3주째 계속 가고 있는데요. 그곳에 있는 "FOREVER 21"이라는 옷매장을 딸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써리에 간 길에 그 곳에 살고 있는 어떤 분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 분도 저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서 캐나다에 정착을 원하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통화를 해보니 바램과 다르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결국에는 부인을 통한 LMO 진행을 시작하시다고 하더군요.
사실 식당 생활을 통해서 캐나다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닌데,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이런저런 성공담들만을 참고해서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듯 합니다. 저 역시 그 부류겠지만, 전 그나마 이전에 다른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미리 봐왔던 상황과 환경들 덕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한 측면이 있어서 어느 정도 정신적, 육체적 피로와 충격을 이겨내고 있는데, 그냥 막연한 희망만을 품고 오신 분들에게는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실의 괴리가 충격으로 다가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