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 크리스마스 ... (.Christmas)
Nomades
2013. 12. 25. 18:07
어딜가나 흘러나오는 캐럴에도 그런가 보다 하면서 돌아다녔는데, 그러고 보니 ... 이렇게 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가 오는 건지 가는 건지 알지도 못하고 지낸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지나면 밤이면 밤마다 동네 곳곳을 환하게 밝히던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사라지겠네요.
크리스마스가 이 곳 사람들에겐 최대의 명절이라는 걸 장식들을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집집마다 밤새도록 장식에 불을 껴놓고 있는걸 보면 ... 그 전기요금 어떻게 감당할까 싶은데 그래도 거의 한 달 정도 계속 장식을 하고 불을 껴놓고 하는걸 보면 참 정성이다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뉴질랜드에서는 여름이여서 그런건지, 전기료가 비싸서 그런건지 밤중에 집외관을 환하게 두르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보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여기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용 프라스틱 나무가 진짜 나무보다 훨씬 비쌉니다. 10배에서 50배까지 차이가 나더군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 되면 장식용 나무가 공짭니다. 그냥 가서 차에 실어오면 됩니다. 나무가 흔한 나라는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그전엔 단돈 $5 !)
내년엔 가져다가 땔감으로 써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