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추가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
1. 셀폰 요금 결재
저번 주 금요일날(27일) 셀폰 메세지가 하나 왔는데, 요금이 연체 랍니다. 자동이체 등록했는데 ... 무슨 연체 ... ?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그 날로 바로 가서 만든 셀폰이 첫 달부터 연체라니..! 자동이체 신청 전에 첫 달 청구서가 나왔는데,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거죠.... 거 참... 그 청구서는 어디로 갔을까요..?
그래서 오랜만에 차를 몰고 고속도로 타고 포트 만 다리도 건너서 셀폰 대리점에 갔습니다. 월 $40.50 정도의 플랜을 권장해서 그걸로 선불폰을 가입해서 쓰고 있는데... 첫달 요금이 $54.50 .. 이건 뭘까..? 내역을 출력해서 보여주는 데 ... 0.0038mb 데이타이용료가 무려 $5(접속만 하면 기본이 $5입니다. 참고로 제 폰은 스맛폰이 아닌 데이터를 쓸 일이 전혀 없는 그냥 일반폰 .. 그냥 3G 접속이 된 듯 합니다. 손꾸락 조심!)
그리고 이거저거 주렁주렁 달리고, 거기에 세금 12% 달리니 $54.50 ....
이 요금은 11월 24일부터 12월 23일 선불정액요금($40.50)에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딱 2일간 사용한 부가요금이 더해진 요금입니다. 하여간 처음 예상보다 $10 정도 많이 나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 한 달 동안 음성 사용량이 몇 분을 넘기지 못하는 셀폰의 요금 치고는 참 황망하더군요. 다음 달에는 내가 뭘 사용하고 얼마가 나올지 참 기대가 됩니다.
제가 아무리 전화기 부여잡고 있어도 한 달에 200분을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플랜도 한달에 $27인가 하는 걸로 변경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럼 주렁주렁 달려도 한 $40 나오겠죠..! 플랜 변경을 하고 확인서 받을라고 했는데, 연체 됐다는 금액을 결재부터 하라고 해서 결재하고 나니, 다른 손님 와서 바쁘다고 가라고 해서 그냥 어~하는 사이에 가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거의 밀려난 분위기.. ^^ ; 가입플랜 변경을 부탁하는 메일은 다시 보내 놨는데 ... 기다리면 보내주겠죠... 애휴~~
한국과의 통신은 070, 인터넷으로 모두 커버 되는 경우, 처음에 셀폰 가입하실 때, 대리점에서 이런저런 플랜들을 많이 보여주고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를 권장할 텐데요... 캐나다가 초행인 경우는 그냥 최저 요금을 선택하시고, 다음 달부터 분위기 봐서 적절한 플랜이나 부가서비스 추가로 변경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처음엔 정말 셀폰 받는거 외에는 쓸 일이 없네요..... 아 참... 시계와 알람으론 유용합니다... ^^ ;
2. 그리고 셀폰 문제를 처리하면서 준비만 하던 자동차 보험 주소변경을 오늘 신청 했습니다.
그런데 에이전트 하시는 분 말씀이 자동차 보험 주소변경을 하려면 $38 인가를 더 내야한답니다. 이건 또 뭐지..? 구입 당시에 코퀴트람 주소로 가입을 했는데, 코퀴트람 보험요율 보다 랭리 보험요율이 더 높기 때문에 추가 요금을 내야된다는군요. 그거 지불해야 주소변경이 가능하답니다. (자동차 등록지 주소는 이사 후, 한 달 이내에 반드시 변경! - 미 이행시 추후 보험처리에 문제가 될 수 있음.)
그나마 써리는 요율이 더 높아서 더 올라간답니다. BC주 내의 지역에 따라 사고율과 도난율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험료의 차등이 있다는 군요. 이미 지불한 $2500에 비하면, $38은 껌값이지만 ...
그래도 예상을 벗어난 지출은 그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항상 맴을 아프게 합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