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뉴질랜드 - 유학후이민 오지마세요..원예학과, IT학과 장기부족직업군 제외

Nomades 2009. 11. 26. 16:54

원예와 IT가 이번 장기부족직업군 항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에서 살지말아야할 팔잔가 봅니다. 이번에는 IT가 제외가 되었군요. 어제까지는 원예만 제외 된걸로 이해했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IT도 제외가 됐습니다. 웃기는 것이 제가 가는 곳마다 일이 벌어지는군요... -..- ;

 

그럼 여기서 질문 ... LTSSL를 찾아보니 Information Technology (IT) Professionals가 있던데, 무슨 말이냐?

 

답변 : 

물론 IT는 하나의 항목으로 아직 존재합니다. 그런데 보면 과거와 다르게 조건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바로 Bachelor Degree (Level 7) 항목이 추가된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그냥 직업학원에서 Natuoinal certification Level 7 과정을 공부해도 자녀학비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정규 대학의 학사과정이상을 공부해야 자녀학비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직업학원이 아닌, 정규대학으로 입학을 해야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들어오는 중년의 유학후이민 희망자들에게는 이제 그림의 떡이 된겁니다.

 

 

 

그나저나 전 이참에 그냥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더니, 마눌님은 이왕 이렇게 된거 비자 결과가 나오는걸 기다려 보고 그 다음일을 결정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 이제 정책이 정해졌으니 길어야 2주정도 더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싶네요...

 

어제 이민성에 메일을 보냈었는데, 그것도 연락이 없고.............

 

제가 보기에 지금의 상황은 11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자녀학비혜택 축소부분과 연관이 있는듯 합니다. 부모가 학교다니는 걸로 아이들 학비혜택을 보지 말라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아이들학교에 돈내라는 건데요...... 참 불쌍한 뉴질랜듭니다.. -..- ;

 

한가지 분명해진 것은,

이렇게 분명한 메세지를 이민부에서 보낸 만큼, 앞으로는 유학후이민을 오지마시라는 겁니다.

 

제가 단언하건데 뉴질랜드의 유학후이민은 사라진 겁니다. 요리가 남았다고 하실텐데, 그것도 조만간 정리될 겁니다.

지금 이곳에서 보면 주변에 이번 이민부의 결정으로 오도가도 못하게된 수 많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어쩔줄 모르면서 발만 동동구르는 상태입니다.

 

저의 경우야 한국에서 워낙 가지고 온것도 없고 프리랜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지금 돌아가도 그냥저냥 아주 긴 해외여행갔다 왔다는 기분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이 곳에서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돈만아는 삐끼들 꼬임에 넘어가서, 직장도 정리하고, 살림살이도 모두 정리해서 모든 것은 뿌리채 뽑아서 들고온 가족들은 요즘 정말 눈물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분들을 볼 때면, 제가 좀 더 빨리 이 곳의 실상을 더 자세히 알려드렸어야 했는데하는 안타까움도 듭니다. 지금 이 블로그도 처음에는 그냥 제 일기였지만, 이제는 이곳의 실상을 알리는 블로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와중에도 유학원들은 아직도 카페와 블로그등을 통해서 뉴질랜드 유학후이민을 계속 선전하고 있더군요... -..- ;

 

계속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