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es/생각 31

부의 불평등과 민주화 - 헨리 조지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오히려 사회는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오른다. 악한 자가 물러나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한 자, 주목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은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수 없이 되풀이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Nomades/생각 2021.05.09

대부업체의 감성광고와 창조경제

요즘에 대부업체에서 감성 광고를 해서 말들이 많다. 은행하고 비슷한 일을 한다는 내용에서 빵 터지는 감성자극 광고라고 한다. 하긴 살인적인 이자율과 연체금 독촉 전화 받는 짜릿한 경험을 하기 전까진 은행과 별 차이가 없긴 할 거다. 누리꾼들이 그 대부업체 광고에 발끈한 이유는, 대부업체가 달달한 분위기의 감성 광고로 이미지 세탁을 해서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을 꼬득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와 유사한 성공사례가 있다. 정말 누구 말 그대로 대박을 친 사례가 되겠다. 그건 바로 2014년 2월 시작된, 박근혜 정부다. 많은 예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첫 번째 화두는 "창조 경제"다. 그런데 정부를 차지하고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시작으로 창조 경제를 소리 높여 주장하는 이들은..

Nomades/생각 2014.01.16

이명박의 꼼수 - 2011년 농협 전산시스템 장애의 내막

2011년 4월 12일, 농협의 전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엄청난 혼란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정부와 언론이 제기한 원인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었습니다. 내부 전문가의 사이버 테러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알약 등 보안 업체들의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라는 주장도 있었죠. 하여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농협이라는 기관의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당시 국가적 혼란을 야기할 정도의 충격이 상당 기간 이어졌었습니다. 4월 26일 검찰은 북한의 사이버 테러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 합니다. 농협 서버를 관리하는 협력 업체의 어떤 직원이 노트북에 영화 파일을 다운 받다가 2010년 9월 4일, 북한의 정찰 총국이 심은 악성 코드에 감염 되어 있었는데, 장기간에 걸쳐..

Nomades/생각 2014.01.11

공공재가 반드시 효율적이고 이익을 내야만 할까?

철도 노조가 국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어떻게 파업이 마무리 될지 궁금했었는데, 결국 그렇게 흐지부지 되는 길로 방향을 잡았다. 물론 그런 방향을 예상하지 못했거나, 결과가 실망스럽다 거나 하진 않습니다. 누가 집권을 했건 그 길로 가는 건 정해진 수순일 테니까 말입니다. 여기서 그 길이란, 공공재의 사유화를 말합니다. 또 다른 말로는 민영화라고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실패한 경제정책으로 공격 받고 있는 (레이건과 대처 이후에 노골화 된) 신자유주의 열풍이 이제서야 한국에서 좀비처럼 살아난 이유를 찾아야 할겁니다. 공기업이나 정부부처가 개인이나 사기업처럼 효율적이고 이익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국 사회의 안정성을 지지해주던 대부분의 공공재 민영화(사유화)를..

Nomades/생각 2013.12.30

지상 최고의 진상녀 전녀옥이 치를 떨었던 진상녀 .. !

민노총이 탈탈 떨린 이 시점에 ... 여기서 잠깐 .... 과거에 전여오크가 명박이에게 붙으며 평가한 기도 차지 않는 그녀의 참모습을 다시 살펴보자 .. ^^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고 거스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명 자기자신이다"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 패스트푸드 점을 찾았는데 박근혜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않고 있기에 "왜먹지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더라. 보좌관이 포크랑 나이프를 들고오니 그제야 먹었다"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 이었다. 한국은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 였다.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 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가업' 이었다." "친박 ..

Nomades/생각 2013.12.23

캐나다 - 랭리(Langley)에서 한국 경찰의 민주노총 난입을 보며 ...

오늘 하루 종일 ... 노트북 앞에 앉아서 계속 뉴스란과 트윗터 새로고침으로 하루를 보냈다. 신경 끄고, 조용히 지내려고 비행기 타고 나왔는데 ... 한숨이 절로 난다. 새벽 3시(캐나다 서부시간)까지 자지도 못하고 ...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서 민주노총 사무실에 보낸 경찰의 병력이 4000명을 넘는 단다. 세상에나 ...왠지 1979년 YH사건이 오버랩 된다. (그 사건은 지금, "박통의 몰락"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된다. ) 그리고 지금 민주노총 진입은 법원에서 기각된 상태로 이루어진 불법 진입이란다. 다시 말해 불법진압인 셈이다. 더군다나 조합원들은 이미 장소를 옮겼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건물에 난입을 했단다. 참 한심한 것들... 정보력 바닥을 보여준 경찰도 이 기회에 민영화하자 ! ..

Nomades/생각 2013.12.22

참으로 묘한 .. 2012 대선...

참으로 묘해... 그림이... 이번 대선판 그림이... 그동안 이놈저놈 꼴통이나, 진보라는 것들이나 하도 노통 욕해대니까 ...이젠 별생각 없는 놈이건, 있는 놈이건 ... 이명박 정부가 덜 떨어지고 탐욕스럽긴 했지만노무현 정부보단 유능했고, 박정희가 독재는 했지만 그래도 노무현 때보단 살만했다고 하면, 고개를 주억거린다... 자기 맘에 안들어서 비판하고 비난하는건 좋았는데...그런 식으로 자기 선명성 강조에 목메던 철부지들 덕에이 땅의 절대악, 영원한 기생집단은 나라를 통으로 두 번이나 들어먹어도영원불멸의 특권(45%)을 계속 부여받는 영생을 얻게됐다는 ... ^^ 명바기나 그네가 .. 자기 잘 했다고 자랑질 하고 돌아다닐때...노통 때 일을.. 재인은 사과하고 돌아다니니 ... 쩝..^^ 하긴 절대악..

Nomades/생각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