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생활 5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한국으로 소포 보내기

한국으로 이런저런 것들을 보내게 되서 이번에 우체국에서 선박을 이용한 소포를 붙여봤습니다. 그런데 한국과는 이런저런 다른 점이 많더군요. 우선 화물의 무게가 10Kg으로 제한됩니다. 0.001g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무게제한은 한국(20Kg)도 그렇지만 아주 정확하게 지킵니다. 그리고 그 박스는 소포포장종이(황토색)로 잘 포장을 해야 합니다. 그냥 박스만 봉한 상태로는 받아주질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내소포는 종이포장이 필요 없지만, 해외소포는 반드시 황토색 소포포장지로 포장을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도 또 하나의 절차가 있는데, 끈으로 묶어야 합니다. 대충 그냥 묶으면 안 되고, 면마다 두 줄로 잘 묶어야 합니다. 이런 모든 절차가 만족하게 이루어지면 그제야 접수를 받아줍니다. 비용은 10K..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주차요금

코타키나발루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은 자동차 입니다. 당장 집밖에 한발자국만 나서도 자동차 없이는 어디도 움직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딜 가나 항상 주차장은 차들로 빈틈이 없고 주차라인 밖으로도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건물내부의 주차장과 건물외부의 주차장입니다. 건물내부의 주차장은 쇼핑센터나 일반 주거용 아파트 등에 있는 주차장으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주차요금을 그 자리에서 계산하거나 출입증을 이용하여 출입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차단기가 존재하지 않는 일반 주차장의 경우는 주차요금계산이 우리와는 좀 다르게 이뤄집니다. 이 글을 그와 관련한 겁니다. 도로나 쇼핑몰, 상가단지 등에 가면, 도로바닥에서 노란색..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자동차

코타키나발루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것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 것이 자동찹니다. 버스와 택시 등의 대중교통이 부실한 이유로 외국인에게는 필수제 성격이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비싼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60~70년대 버스시스템보다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이용하긴 사실상 무립니다. 현지 중국계 말레이인들조차 이용하지 않을 정도니까요. 그냥 저소득층인 이슬람 말레이인들의 교통수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택시 역시 기본료가 4000원 정도고 거리에 따른 요금도 관광지라서 그런지 상당히 비쌉니다. 렌트카의 경우도 차량상태가 최하인 경우에도 1000링깃(약 40만원) 이상은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한 두어달이 아닌 장기간 체류하면서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Golden Screen Cinema 에서 영화보기

뉴질랜드의 극장은 그냥 SkyCity Cinema.. 여기는 Golden Screen Cinema입니다. 제가 사는 복합몰 3층(여기선 2층)에 7관 정도의 규모로 입점해 있는 큰 멀티플렉스 극장입니다. Golden Screen Cinema는 전국에 체인점을 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인 듯합니다. 요금은 요일마다 다릅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9링깃을 받고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은 1-2링깃씩 싸고, 수요일은 6링깃으로 3분의 2 가격으로 영화 한 편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국 원화로 계산하면, 제일 싼 수요일은 2,400원, 제일 비싼 토, 일요일은 3600원 정도하는 겁니다.(1링깃 = 400원 기준) 한국과 비교하면 반값정도 되겠죠.. 뉴질랜드는 제일 싼 화요일이 10불이니까..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말레이시아에서 듣는 "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한류라는 단어가 일상적인 단어가 되었고, 얼마전에는 프랑스에서 SM 소속가수들이 성공적인 공연을 했다고 인터넷에 기사가 가득하더군요. 이 곳에서는 그런 모습이 훨씬 이전부터 나타났던듯 합니다. 작년 3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을때 입국장 말레이시안 직원에게 처음 들었던 말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였는데, 그 때는 국제공항이라서 그런가했습니다... ^^ ; 그런데 이제는 커피숍이나 상점등을 이용하면서 우리말 인사를 듣는게 너무 흔한 일이 되버렸습니다. 오늘도 커피숍에서 원두를 사서오는데 직원이 너무 친절하더군요. 그러더니 마지막 인사말로 "감사합니다" 라며 아주 정확한 우리말로 인사를 합니다.. 저도 평소에는 Thanks.! 이러는데 오늘은 "감사합니다"하며 맞인사를 했습니다. 말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도마뱀 한 마리 .. ^^

마뱀이 한마리 키우게 됐네요... ^^ ; 쇼핑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앞에서 얼쩡거리길래.. 그냥 손으로 잡아서 프라스틱 빈물통에 넣고 날파리도 몇마리 넣어주고 살펴보는 중입니다. 딸아이랑 마뱀이 관찰 좀 하고, 하루 이틀 있다가 놔줄 예정인데.. 하루 종일 꼼짝을 않고 날파리가 옆에 오기만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징한 습성이네요.... ^^ ; 재미있는 건 자리를 옮기면 옮기는 자리마다 몸 색을 바꾼다는 겁니다.보호색을 만드는 겁니다..^^ 이 곳에서는 "도마뱀을 죽이면 벌 받는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정수기

코타키나발루의 대부분의 가정집은 정수기를 사용합니다. 물론 현지인들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집들도 있겠지만, 외국인들과 중국계들은 거의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섬지역이라 물이 좋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석회성분이 많이 나옵니다. 그냥 뿌연 상태의 물 말입니다. 그리고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엔 대부분 녹물이 나옵니다. 이 경운 한국도 그렇지만 수도관과 수전의 노후에 따른 겁니다. 저희 집도 부엌의 수돗물에서 항상 처음에 녹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선 정수기 사용이 필수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류는 그냥 정수통에 하얀 필터를 넣고 색이 변하면 교체하는 단순한 방식입니다. 한국처럼 4단이나 5단 필터를 이용하는 정수기도 있기는 하지만 비용문제 때문에 많..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안경 만들기

딸아이가 안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을 새로 만들기 위해 안과를 찾았습니다. 제가 찾은건 아니고 마눌님이 찾았는데... 뉴질랜드에서도 그렇지만, 외국에 돌아다니면서 그런거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구다나 말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잘 찾아서 다녀왔더군요.. SMC라고 이곳에서 제일 큰 Sabah Medical center 입니다. 그곳의 안과에 가서 안경교체를 위한 시력검사를 하기 원한다고하니, 그런 경우는 의사를 만날 필요가 없다고하면서 안경점으로 직접가라고 알려줬다는군요. 병원 안에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안경점이 있답니다. 안과진료실 바로 옆에 있다네요. 거기서 시력검사하고 안경을 만들어 왔습니다. 렌즈가 120 링깃, 안경테가 185 링깃인데 학생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가스밸브교체

프로판 가스통에 가스를 다 사용해서 가스통을 새로 주문해서 바꿨다. 그런데 가스통과 렌지를 연결하는 밸브에서 가스가 샙니다... -.. - ; 그냥 조금 새는게 아니라 "푸~씩~~~~ " 하는 엄청 크게 소리를 내며 샙니다.. 이런 ...~~ 전에도 그런 증상이 있어서 대충 고무패킹에 테프론-테이프를 감아서 틈을 작게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그나마도 먹히질 않네요.... 가스밸브의 노즐조절부위가 헐거워진 듯... 결국 Parkson에 가서 가스밸브를 22링깃에 구입해서 교체하니 새는 소리가 없다는... -.. - ; 다른 집들은 그렇게 새도 그냥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거.. 영 찜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