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조기유학

캐나다 - 딸아이 비자조건 변경

Nomades 2014. 4. 26. 00:25



어제 아침 출근을 준비하는데 랭리교육청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무슨 일인가 받았는데, 딸아이가 받은 Visiter 비자로는 학교를 다닐 수 없으니 학교에 보내지 말라는 겁니다. 순간 놀라서 여권에 붙어 있는 비자를 확인해보니 정말 비자 세부조건에 캐나다에서 교육 받을 수 없다는 항목이 있더군요.


국경에서 비자를 받았을 때, 비자 발급을 해주었던 국경직원이 딸아이의 비자를 성인용으로 잘 못 발급했던 겁니다.


그 동안 저희도 몰랐고, 랭리교육청도 몰랐고, 마운틴 세컨더리도 몰랐던 겁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정식 서류작업을 하다가 그 부분을 발견한 겁니다.


그래서 일을 끝내고 부랴부랴 차를 몰고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플래그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차는 그냥 캐나다 오피스 건너편에 잠시 세워두고 바로 캐나다 국경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한산하더군요, 라인을 따라 들어가 서있으니 머리를 짧게 자른 남자 직원이 저힐 부르더군요. 가서 저와 딸아이의 여권과 비자를 보여주고, 사정 설명을 하고 수정이나 재발급을 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참을 살펴보고 주위에 여기저기 물어보더니만, 잠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바로 타이핑을 하고 새로운 방문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교육 받으면 않된다는 항목을 아예 지웠더군요.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네요... 딸아이 비자는 다시 학교 오피스에 보여주고 일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정말 쉬운 일이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