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2일, 농협의 전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엄청난 혼란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정부와 언론이 제기한 원인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었습니다. 내부 전문가의 사이버 테러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알약 등 보안 업체들의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라는 주장도 있었죠. 하여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농협이라는 기관의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당시 국가적 혼란을 야기할 정도의 충격이 상당 기간 이어졌었습니다. 4월 26일 검찰은 북한의 사이버 테러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 합니다. 농협 서버를 관리하는 협력 업체의 어떤 직원이 노트북에 영화 파일을 다운 받다가 2010년 9월 4일, 북한의 정찰 총국이 심은 악성 코드에 감염 되어 있었는데, 장기간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