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러니까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특별한 손님들이 식당을 찾았습니다.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찾은 노인분들인데 .. 놀라운 사실은 한 노인분이 자신의 딸의 65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자리 였다는 겁니다. 미리 예약도 하고 서프라이즈 생일케익도 준비하고 ... 그 케익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했지만, 제가 일이 바쁜 관계로 그러지는 못해지만, 울퉁불퉁하고 어딘가 어색한 모습의 생김으로 봐서 그 노인분이 직접 준비한 것임에 틀림 없는 케익은 저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딸의 나이가 65세니까 ... 부모의 나이는 적어도 85세 이상쯤으로 추정되는데 ... 참 대단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무미건조하고 바쁘기만한 식당일과 속에서 이런 신선하고 따뜻한 느낌을 갖게해 준 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