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생활, 한 달하고 20일 정도 됐네요. 요즘은 조금씩 피곤함을 느낍니다. 얼마전까지 아침, 저녁으로 타고 다니는 자전거가 힘든지 몰랐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좀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낍니다. 그 만큼 이제 제정신을 조금씩 차린다는 뜻일텐데,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과 일에 적응하느라 긴장감이 큰 상태에서 일을 하느라 힘든지도 몰랐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져서 긴장감이 풀리고 있다는 증거일 겁니다. 그렇다고 아직은 완벽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아니고요. 처음보단 많이 익숙해졌다는 뜻입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전체 흐름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익숙함과 미숙함의 차이를 만드는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막연함이랄까... 일하는 내내 계속 다음엔 어떤 일을 해야되는지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