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elecom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Telecom이 머하는 곳이냐하면, 우리나라 KT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편지를 열어보니, 대뜸 $148.53를 10월 6일까지 지불하라고 써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했는데, 대충 읽어보니 전화요금고지서였습니다. " 국제전화 한 것도 아닌데 이 액수는 뭐지..?? "하면서, 옆에서 눈알을 부지런히 돌리고 있던 마눌님에게 청구서를 건냈습니다. 물론,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금액의 요금고지서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했냐고요..?? 아닙니다... 제가 그런 예상을 했으면 벌써 영주권 받았을 겁니다... 제가 예상한 것은 마눌님의 반응입니다. 상황이 파악된 마눌님의 미간은 좁아지고, 맥박은 빠르게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곤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