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쉬지 않고 바쁘게 밖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독립된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그냥 쉴때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코리아포스트를 통해서 살펴본 중고품들을 전화로 알아보고 직접찾아가서 구입했습니다. 아이싱글침대, 책상, 라지에이터 등등 다른 나라로 다시 떠나시는 분들에게서 구입하는거죠. 그 편이 가장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빨리 구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그리고 몇 일 전에 집을 구해서 나가신, 숙소에서 함께 생활했던 가족과 오클랜드 시내의 생활용품 매장들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품질은 많이 떨어지지만 가장 저렴한 WAREHOUSE, 품질과 가격이 중간쯤인 FARMERS, 가구전문점 TARGET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디가나 품질대비 가격들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스럽네요. 이곳에서 생활을 준비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의 기준을 버리지 못한 듯하네요.... ^^ ;
TARGET은 품질과 가격을 봤을때 가구구입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곳인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가서 안거지만 매장에서 주문을 하면 일주일에서 이주일을 기다려야 배달이 된다는군요. 그래서 당장 퀸사이즈의 침대가 필요한 저희는 마음에 드는 침대와 식탁등을 고르고도 주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가구가 배달이 될려면, 2주일이 걸린다고 해서요. 월요일부터 사용을 해야하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중고품을 빨리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에 싸이트에 침대가 종종 올라오고 있어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새가구를 구입하실분들은 랜트집을 구하기 전에 가구부터 주문하시는 것이 편할 수도 있을겁니다. 배달 날짜는 조절이 가능하니까요...!
살림살이를 구하느라고 오클랜드 이곳저곳을 직접 차를 몰고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지네요. 처음에 움직일 때 좀 버벅거리기는 하는데 동서남북 방향이 잡히니까 이곳 운전이 크게 어렵지가 않네요. 이곳의 운전의 기본이 양보운전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크게 위험하지가 않은듯 합니다. 그만큼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운전을 하는것이 습관이 되어있는 듯해요. 물론 가끔씩 난폭한 운전자들도 만나지만, 한국에 비하면아무것도 아니네요... ^^ 그리고 초행길에도 길이름과 번지수만 알면 너무 쉽게 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운전은 일주일만
돌아다니면 그냥 쉽게 익숙해 질듯합니다.
내일도 살림살이 구하러 나가봐야 합니다... ^^
* 시티센터에서는 무료주차가 거의 없어서 주차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시티센터에 나가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공식휴일등에는 갓길주차가 무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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