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곳의 인터넷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인터넷은 신청시에 보증금이 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40만 원이 넘는 돈인데요. 한국통신 보증금과 같은 개념입니다. 그리곤 1M속도에 한 달에 4만원정도 요금을 지불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아주 활성화가 잘 돼있어서 어디를 가나 노트북만 있으면 인터넷 접속이 자유롭고 속도 또한 괜찮게 나옵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맥도날드, KFC, 피자헛 등등 다국적 기업의 체인들 뿐만 아니라 현지의 외식업체들도 대부분 무료 무선인터넷인 Wi-Fi서비스를 개방해 놓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노트북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오히려 이 점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뛰어난 무선 인터넷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 역설이 나오는데요. 한국은 유선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무선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입장이지만, 이곳의 경우는 유선이 잘 갖추어져 있지 못하기 때문에 무선이 자리를 잡기 쉬운 환경적 요인도 있습니다. 유선사업자의 방해가 적은 지역이라서 무선인터넷이 어디서나 자유로운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이유로 전화국에 보증금 내고 신청하는 유선인터넷을 신청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의 경우도 같은 개념이 적용되는데요. 이곳은 모바일 요금이 너무 저렴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전화요금이 국내전화의 경우보다 싸기까지 합니다... ^^ ; 마눌님이 그래서 070이 설치되지도 않았는데도 한국이고 뉴질랜드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수가 있습니다. 현지의 많은 한국분들이 070전화기를 갖고 있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070 보다도 저렴합니다.. !
저의 경우에도 항상 오후에 노트북을 들고 상가건물에 있는 커피빈이나 스타벅스에 내려와서 카푸치노 한 잔 마시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토요일의 경우는 그냥 이렇게 블로그에 글만 올리고 기사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커피숍 직원이 이제는 알아서 제가 나타나면 카푸치노를 만들기 시작하네요.. ^^ ;
< 콘도 수영장의 마눌님과 딸아이 >
< 이 곳에서 유명한 바닷가의 이탈리안 음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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