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오히려 사회는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오른다.
악한 자가 물러나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한 자, 주목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은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수 없이 되풀이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고,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리 조지 (1839~1897)
진보와 빈곤,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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