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뉴질랜드 - IT로 다시 시작 ...

Nomades 2009. 10. 19. 15:12

아직 ICA쪽에서 환불문제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우선은 시티쪽에 있는 IT학교쪽에 등록을 했습니다.

부족한 금액부분은 저번에 급하게 $17,000을 송금 했습니다...

 

환율도 좋지 않은데, 하여간 여러가지로 피해가 막심... -..- ;

물론 어디서도 미안하다는 소리는 한 마디도 못 들었습니다..

환불해주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소리만 들었네여.....ㅎㅎ....^^;

(말 한 마디에 천냥빚을 갚는 다는 말도 있는데... )

그래서 몇몇 글들은 브라인드 처리 했습니다...

 

총 학비 $23,000에서 $500을 제외하고 $22,500을 환불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부분은 학교의 2년 과정이 1년 과정으로 줄어들어서

계획해 놨던 모든 것이 어그러져 피해를 본 것은 학생들인데

학교가 왜 $500을 가져가는지 이해가 되지않네요..??

 

그래도 그냥 그 $500 부분은 잃어버린 돈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 돈 책임지라고 학교쪽에 이야기해봐야 또 시간만 걸릴테니까요..!!

그 대신 비자신청을 빨리해서 집에서 뒹굴고 있는 아이 학교에나

빨리 보내는 쪽을 택했습니다.

 

보증기관과 학교쪽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환불은 보통 2주에서 3주까지 걸린답니다.... -..-

뉴질랜드의 교육비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보증기관에서 관리합니다.

그래서 학교가 파산을 해도 학생들이 지불한 학비는 안전하게 보호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단, 순차적으로 학비가 학교쪽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학교쪽으로 흘러 들어간 학비는

학교쪽에서 직접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책임소재와는 상관없이 학생에게 일부 비용을 요구합니다.





ICA에서 그러는데 저와 같이 학교를 옮기는 경우는 보증기관에서 바로 학원간에 디포짓을 옮기기만 하면 되는 절차가 있다고하더군요.

저와 같은 일을 당하는 분들은 그 방법을 이용하시면 해외송금을 추가로 해야하는 경우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민부에 조건변경서류를 집어 넣었습니다.

부족하다고 다시 채워달라는 돈도 통장에 다시 보충하고,

그 동안 받았던 레터에서 지적했던 사항들을 보충하여 다시 비자 수속이 들어갔습니다.

 

여기 온지 벌써 2달인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군요..... 에혀~~.

이런 피해자들의 심정을 그들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미안하다는 넘 하나 없으니... 어떻게 된건지... -..- ;

하여간 여기는 뉴질랜드......  ^ ^ :

 

하긴, 시티에 소재하고 있는 어떤 IT 학원은 문을 닫기까지 했으니

전 그 정도는 아닌 것에 감사해야 할 듯 합니다.

어째든 한국에서 떠나올땐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거 싫어서

여기에 와서 농사를 지어볼까했는데, 이제 다시 책상에 앉게 생겼습니다.

저는 책상에 앉아서 일해야 되는 팔자인듯 합니다... ^^ 

 

한국에서도 한번도 없었던, 교육비를 환불받는 경험도 해보고

정말 파란만장한 뉴질랜드 생활의 연속입니다.

뉴질랜드에서 교육비를 환불받는 과정도 이번 기회에 잘 경험해보겠습니다. 

앞으로는 교육비 환불과 IT학원쪽 이야기를 써야겠네요.. ^^ ;

 

IT학원은 다음 주부터 시작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