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생활

뉴질랜드 - 오클랜드 교통체증..!!

Nomades 2009. 11. 13. 15:26

오늘 세번째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부친 것이 아니고 한국에 있는 처남이 부쳐준 겁니다.

이번 짐에는 아이의 물건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장남감, 학용품, 여름옷 등등 ...)

이번에도 비용은 20Kg짜리 소포 2개에 96,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신문을 보니 한국의 신종플루 문제가 계속 심각하더군요.

벌써 6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니 쉽게 볼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지금까지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인구대비로 봤을때는 뉴질랜드가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물론 플루 확산기가 아닌 여름으로 들어가서 그런가 봅니다.

내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사실 별로 걱정들도 없어 보이고요.. ^^ ; 

 

저번 글에서 교통정체 이야기를 쓰다 말았는데요..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이곳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통체증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교통신호 2번정도 연속으로 받으면 되는 정도입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아침 출근시간에 많이 심각하기는 합니다.

주로 북쪽 노스쇼어에서 하버브리지를 타고 넘어오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심각할 때는 서울 분위기 납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막혀도 못가고 서있는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운전자의 양보운전이 몸에 베어있어서 그런지

차선을 바꾸거나, 끼어들거나 할때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신호를 보내면, 70%정도는 바로 양보를 해줍니다.

그런 경험을 계속하다보니 저도 따라서 양보를 하게 되더군요... ^^ ; 

 

전체적으로 2차선이상의 도로가 드물기 때문에

막히면 심각하게 막힐듯한데, 신기하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가장큰 이유는 인구가 적기 때문일 겁니다.

 

오클랜드가 아무리 큰 도시라고 해도 300만명 정도의 도시입니다.

부산보다도 작은 인구가 서울보다 넓은 면적에 흩어져 살기 때문에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적겠죠.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두번째 이유는

양보운전일 듯 합니다.

 

뉴린에서 씨티까지 러시아워(7~9시)에 일반도로를 타고가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핸더슨에서 고속도로를 타고가도 그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노스쇼어는 위치에 따라 틀리지만 조금 더 걸리는 듯하더군요.

이 밖에 지역은 아직 제가 모르겠네요... ^^ ;

 

그리고 오후에는 아이들 픽업이 시작되는 3시경부터 차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상황은 아침보다는 양호합니다.

많이 분산이 되서 그런듯 싶은데 그것도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하여간, 여기도 교통체증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