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오신 일년 미만의 이민 희망자들의 주된 일자리는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고, 특별한 기술이 없는 경우입니다. 사무직, 영업직 직종에 있었거나 그냥 자영업을 하셨던 분의 경우 대부분을 포함 합니다. 그리고 풀타임 Job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파트타임 Job입니다.
1. 음식점(거의 스시집) 주방보조
2. 청소(한국인 청소권 소유자에 고용)
3. 농장 잡부(작물 수확의 경우가 일반적)
이상이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음식점 주방 보조나 써빙의 경우 스시 집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뉴질랜드 스시 집의 90%이상이 한국인 운영이기 때문에 스시 집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일을 하시는 경우는 거의 여성분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이 청소일 입니다. 이곳은 청소권이라는 것이 있어서 건물이나 매장,학교등의 청소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팝니다. 일반적으로 그 것은 원청이 계약을 맺고 하청을 주는 관계로 유지됩니다.
따라서 원청이 계약을 다른 곳에 뺏기면 하청은 당연히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임금이 싼 워홀들이 많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민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의 경우 노동 강도에 비해 페이가 적고 자리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농장 잡부는 권하지 않습니다. 워홀들이 청소일 보다 많기 때문에 상황이 아주 엉망입니다. 그냥 워홀러들 틈에서 별 생각 없이 조용히 일하실 생각이면 시도해도 좋습니다. 단, 나이가 많은 경우 몸 망가집니다. 그리고 비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일이 취소됩니다. 당연히 그 날 일은 쉽니다. 우리나라 일용직 노동자와 똑같은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입에 안정성이 없기 때문에 가족을 데리고 들어온 경우 아주 적합하지 못한 일자립니다. 그리고 농장 일의 경우 시티 외곽으로 나가야 합니다. ( ICA의 학생들의 경우, 농장 일을 선택한 경우 100% 농장 잡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민 경력 점수와 상관없겠죠. )
다른 직종의 일자리를 구하시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미용 기술이 있던가 네일 기술등을 갖고 오신 분들입니다. 물론 이런 기술이 있고 한국에서 업소도 충분히 운영해보신 경력이 있는 분들의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기술을 갖고 계시는 경우는 일자리 구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상대적으로... 단, 고용주를 잘 만나셔야 합니다. 심심찮게
고용관계에 관한 좋지않은 소리들이 들리곤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직종에 있는 분들의 경우도 워크 비자를 소유한 경우를 찾기 때문에 워크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다면,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워크 비자를 받는 한국인 소유의 직장의 경우 거의 노예 생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런 일자리들 중에 하나를 구해서 일하면 렌트비와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을까...?? 제가 주위를 봤을 때 단 한 집도 그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물론 더 많이 찾아보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가능성이야 항상 있는거니까요...
물론, 주위에 인도인 정육점이나 키위 정비소 등에서 워크 비자 받아서 일하고 있는 한국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경우 자신만의 스킬이 있는 경우가 되겠죠...^^ ; 지금은 워크 비자가 쉽지 않아서 그런 기술이 있어도 워크 비자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습니다.
그런 Job을 잡아서 번 수입은 렌트비 정도와 약간의 생활비를 충당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렌트비도 내기 힘든 경우가 허다합니다. 랜트비가 주 당 최소 $300을 넘기 때문에 랜트비 만큼 벌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다 일을 하거나 투잡을 찾게 됩니다.
거의가 생활비와 공과금, 차량 유지비, 의료비 등등은 자신의 은행 잔고에서 사용해야 됩니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일 년 소비 액수의 반 만 벌어도 성공한 경우일 겁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파트타임이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에 와서보면 느끼는 것이 풀타임 Job이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에 오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무엇으로 생활을 유지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제 주위에도 보면 대책이 없다는 걸 인식하고 아이들은 엄마와 남고 남편은 한국으로 돈 벌러 다시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러기 가족 되기 싫어서 유학 후 이민을 택했는데.... 생활비 문제로 결국 기러기 가족되는 겁니다.
뉴질랜드 영주권 따면 무슨 혜택이 주어지나를 생각하실 시간에 뉴질랜드에 와서 무엇으로 생활을 유지할까...를 고민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물론, 영어가 능숙하고, 나이가 30대 초반인 경우까지는 일자리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은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고 아이가 있으며, 온 가족이 뉴질랜드에 와서 생활비를 벌면서 정착을 하려는 분들의 경우에 대해서 쓴 겁니다.
그럼 영어가 능숙하고 나이가 40대 초반인 경우는 ..?? 글쎄요... 스시집이나 청소나 농장일이 기다리고 있겠죠...?? 여기도 아주 특별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한, 나이 많은 경우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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