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뉴질랜드 - 뉴질랜드 속의 한국인

Nomades 2010. 1. 10. 13:46

작년말 기준 한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내의 한국인 수가 2007년 대비 2,180명 줄어들었네요...

재외국민 신고자 (저와 같은 경우죠..)의 경우  740명 줄어들었습니다.

 

옆나라인 호주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많이 감소한 겁니다.. 

호주는 같은 기간 오히려 20,136명 증가했습니다..

 

영주권 이상의 자격을 갖은 사람들을 봐도 뉴질랜드는 1,440명이 줄어들었고,

호주는 25명만 줄어들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캐나다는 같은 기간 영주권자 6,006명 증가, 체류자는 688명 증가했습니다..

 

 

이 통계자료를 보면 현재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이 보일겁니다.. 

영주권자의 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사망으로 인한 자연감소분이 이렇게 크지는 않을 겁니다.

 

한국인들이 장기체류 대상국으로 선호하는 나라들을 봐도 뉴질랜드의 한국인 감소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경우는 3천만원에 영주권을 구입하는 경우라서 증가율이 상당히 크게 나왔습니다.

에콰도르 영주권은 자녀들을 한국내에 있는 국제학교에 입학시키려는 방편으로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태국의 체류민 감소는 금융위기로 인한 태국내 한국인 관광객 감소와 연관이 있을겁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거기에 태국의 정국불안이 겹쳐서 많은 수의 한인들이 귀국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뉴질랜드 이민부의 과도한 비자규제와 경제위축에 따른 취업의 어려움 때문일 겁니다.

이런 이유에 따른 채류민 수의 감소로 현재 뉴질랜드 한인 경제도 많이 위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개정된 투자이민, 장기사업 등에 한국교민들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떻게든 뉴질랜드 내의 한국인들이 늘어나야 한인 경제가 살아나니까요...

그리고 일부는 한국인들이 장기사업비자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매물을 만들어 권리금 작업하기도 수월하고요... -- ;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척도 중에 하나가 인구변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