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호주 - 이민법 강화 : 기술이민 비자심사 중단

Nomades 2010. 2. 8. 06:05

호주 이민법 강화 - 기술이민 비자심사 중단

 

 

호주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기술이민에 대한 조건을 강화하면서 나돌던 완전 패쇄를  결국 단행했

습니다.  호주의 독립기술이민의 경우,  2007년 9월1일부터 자격요건이 크게 강화됐

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심사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2월 8일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의 발표를 보면,  호주 연방정부가 2007년 9월1일

이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2만명에 대해 비자심사를 취소했습니다. 호

주  독립기술이민 신청자들은  2년여동안 심사를 기다리다가  진짜 지붕을 쳐다보는

꼴이 되어 버렸네요.. -..- ; 

 

그리고 미용, 요리등이 " 부족직업군 "에서 삭제되어 한국인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와

사설직업학교를 다니던  한국 유학생들의 영주권 신청 자체가 힘들어 졌습니다.  호

주 이민법은 직종에 따라 연간 비자발급 갯수를 지정해 놓고 그 수가 모두 채워지면 

완료되지 않은  심사 건에 대해서는 신청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놨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어디가서 하소연 할 방법도 없습니다... -..- ;

 

이번 이민법 개정으로 제외된 부족집업군 관련 사설직업학교에 재학하는 한국인 유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말로 1만1천574명이나 된다는 군요..(뉴질랜드로 치면, NSIA, 

코넬 등등 )

 

호주나, 뉴질랜드나,  영주권을 받을려면  이제는 돈 싸들고 가는 방법 밖에 없는

합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시드니의 유학원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더군요. "최근 수년간 제과

나 제빵, 요리, 미용 등에 너무 많은 유학생이 몰린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기술들

관련 직업들이 부족직업군에서 제외 된거라 하더군요..

 

그 동안 사설학원에서 영주권을 꿈꾸며 지내온  많은 사람들이 수료후 1년안에 Job

Offer를 받거나, 모든 꿈을 접고 귀국을 하거나,  아니면 불법체류자로 버티거나해야

되는 상황이 된겁니다. 그럼 지금 뉴질랜드는 ..??  그렇습니다..  현재 요리가 딱 그

모양이네요.. -..- ;

 

제 생각이지만,  호주는 앞으로 투자 없이 연금이나 수당혜택만을 노리고  들어오는

사람은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겁니다.. 이렇게 기술이민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

학연수나 투자이민쪽은 개방을 병행할듯 합니다.  따라서  이번 이민법 개정은 기술

이민은 꿈도 꾸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그럼 뉴질랜드는 ...??  아마도 뒤를 졸졸졸 따를겁니다... -..- ; 올 해 7월에 있을 뉴

질랜드의 이민법 개정이 어떻게 나올지 ... 간단히 말해서  Show me the Money..!

이렇게 가는겁니다..... 아이들 조기유학이나 보내고, 관광이나 와서 돈이나 쓰고 가

라는 거죠...

 

* 이와 관련해서 호주의 수 많은 사설직업학교들이 문을 닫을거라고 합니다. 뉴질랜

  드의 사설직업학교들도 이미 문을 닫는 학교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