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민법 강화 - 기술이민 비자심사 중단
호주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기술이민에 대한 조건을 강화하면서 나돌던 완전 패쇄를 결국 단행했
습니다. 호주의 독립기술이민의 경우, 2007년 9월1일부터 자격요건이 크게 강화됐
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심사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2월 8일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의 발표를 보면, 호주 연방정부가 2007년 9월1일
이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2만명에 대해 비자심사를 취소했습니다. 호
주 독립기술이민 신청자들은 2년여동안 심사를 기다리다가 진짜 지붕을 쳐다보는
꼴이 되어 버렸네요.. -..- ;
그리고 미용, 요리등이 " 부족직업군 "에서 삭제되어 한국인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와
사설직업학교를 다니던 한국 유학생들의 영주권 신청 자체가 힘들어 졌습니다. 호
주 이민법은 직종에 따라 연간 비자발급 갯수를 지정해 놓고 그 수가 모두 채워지면
완료되지 않은 심사 건에 대해서는 신청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놨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어디가서 하소연 할 방법도 없습니다... -..- ;
이번 이민법 개정으로 제외된 부족집업군 관련 사설직업학교에 재학하는 한국인 유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말로 1만1천574명이나 된다는 군요..(뉴질랜드로 치면, NSIA,
코넬 등등 )
호주나, 뉴질랜드나, 영주권을 받을려면 이제는 돈 싸들고 가는 방법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시드니의 유학원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더군요. "최근 수년간 제과
나 제빵, 요리, 미용 등에 너무 많은 유학생이 몰린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기술들
관련 직업들이 부족직업군에서 제외 된거라 하더군요..
그 동안 사설학원에서 영주권을 꿈꾸며 지내온 많은 사람들이 수료후 1년안에 Job
Offer를 받거나, 모든 꿈을 접고 귀국을 하거나, 아니면 불법체류자로 버티거나해야
되는 상황이 된겁니다. 그럼 지금 뉴질랜드는 ..?? 그렇습니다.. 현재 요리가 딱 그
모양이네요.. -..- ;
제 생각이지만, 호주는 앞으로 투자 없이 연금이나 수당혜택만을 노리고 들어오는
사람은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겁니다.. 이렇게 기술이민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
학연수나 투자이민쪽은 개방을 병행할듯 합니다. 따라서 이번 이민법 개정은 기술
이민은 꿈도 꾸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그럼 뉴질랜드는 ...?? 아마도 뒤를 졸졸졸 따를겁니다... -..- ; 올 해 7월에 있을 뉴
질랜드의 이민법 개정이 어떻게 나올지 ... 간단히 말해서 Show me the Money..!
이렇게 가는겁니다..... 아이들 조기유학이나 보내고, 관광이나 와서 돈이나 쓰고 가
라는 거죠...
* 이와 관련해서 호주의 수 많은 사설직업학교들이 문을 닫을거라고 합니다. 뉴질랜
드의 사설직업학교들도 이미 문을 닫는 학교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 ;
'뉴질랜드 > 이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찰리 박은 어떤 일을 ICA와 저 사이에서 했을까요? (0) | 2010.02.13 |
---|---|
뉴질랜드 - IT학교 학비 환불 (0) | 2010.02.12 |
뉴질랜드 - 실업율 7.3%로 상승 (0) | 2010.02.05 |
뉴질랜드 - 어느 분이 보내신 편지... (0) | 2010.02.04 |
뉴질랜드 - ICA 현재 분위기...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