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뉴질랜드 - 원예학과 ICA와 끝나지 않은 환불문제 [5]

Nomades 2010. 2. 13. 16:41

ICA에서 오늘 재미있는 편지를 한통 받았습니다...

 

이제는 아주 협박 작전으로 나옵니다.. 우선 편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

 

 

 

대충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과과정이 시작되고 나서 일정기간이 지난 학생들의 경우, 학칙에 따라 학교가 인정하는 경우에만

환불이 가능하다. 당시에는 당신의 환불을 인정 했지만, 이제 On Day Nine of later, the Board will

make no refund: 라는 학칙을 적용해서 그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따라서 1년차는 환불을 해주지

않기로 했고, 2년차만 환불을 하기로 했다. ( 왜냐하면 2년차과정은 사라졌으므로..... )

 

그 결정에 따라서 당신은 이미 환불 받은 1년차 학비를 다시 학교에 돌려줘야 한다.

그 금액은 $12,837.78이다. 이 편지를 받은 후 한 달 이내에 입금 해라..

 

이건 뭐 식도 법도 없는거죠... -- ; 

이미 학교도 그만두고 환불도 받고 뉴질랜드를 떠날려고 비행기 표 알아보고 있는 학적부에도 없는

학생에게 6개월이 지난 지금 " 이제 너 자퇴인정 할 수 없으니까 돈 돌려줘~! "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ICA는 지금 어의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일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 .. -  ;

하긴 제가 밉겠죠... !!

 

제 생각에는 제가 계속해서 ICA에 약속된 환불부족분을 달라고 요구하고 IEAA에 제소를 준비한다고

하니까.. 아무런 근거도 없는 자기 학교 이사회 결정을 들먹거리면서 협박을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

리고 이제는 한국학생들 입학은 아예 포기한 듯합니다... 아니면 폐....??

 

그러지 않고서야 ICA도 교육기관일텐데 생퉁맞게 " 그냥 자기들 이사회가 6개월전에 내린 결정을 철

회했으니 전에 환불된 돈 이제 돌려달라."는 이런 협박메일을 학생이였던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 쉽지

는 않았을겁니다..

 

물론 이번 일 중간에 다음 카페의 찰리가 또 등장하는데요. 편지가 쓰여진 11일은 찰리가 ICA쪽에 저

에 관하여 문의를 해서 답변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그 전 주에 이 블로그에 올라온 너무 솔직하게 표현된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전화를 걸어 블로그 내용에 대해서 절 고소한다고 했었는데요.  ICA를 그만 둘 당시 아무일도 하지 않

은 찰리의 행동에 대해 따지니, 자기가 다시 알아 보겠다고 했었는데요. 그 답을 전달해준 날입니다...

 

ICA는 저에게 지급되지 않은 환불문제에 대하여 찰리에게 이런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ICA가 처음에 비자가 문제된 학생들에게 $500을 제외한 전액을 환불해주기로 한 이유는 계속 한국 학

생들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현재 ICA의 원예학과가  장기부족직업

군 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의 입학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위 학생에게

미지급된 환불부분은 지급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분명한 원칙이나 규정도 없이 그냥 동네 구멍가게 수준으로 ICA가 운영되고 있는 겁니다.

매일 같이 찾아와서  유효기간 지난 콩나물도 비싸게 싸주고,  썩은 두부도 웃으면서 사주던 손님이 어

느날 유효기간이 지난 썩은 과일을 들고 와서 환불을 요구하자.  처음에는 다음에도 찾아올 줄 알고 환

불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해줬는데.....

 

알고보니 그 손님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게된 겁니다. 그러자 그 구멍가게는 썩은 과일에 대한  환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정말 이사를 가나 안가나 확인하면서  환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 손님이 정말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게되니 그제서야 환불 못해주겠다고 배짱을 부리는 겁니다.. -..- ;

 

물론, 이 밖에도 ICA와 관련된 어이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차차 올리도록  하

겠습니다.

 

ICA가 찰리와 대화 후에 이런 협박을 통해, 제가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하게 하자는 방법을 생각해낸

듯 합니다. 어떻게 처음으로 일 같은 일하나 해주나 싶더니 이런 편지나 날라오게 만들고 하여간 일처

리 기가 막히네요.... -..- ;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는 이곳에서 영주권 받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협박이 먹혀들지 않

는다는게 ICA의 큰 고민일 겁니다.  계속 귀찮게 시끄럽게 하는데 속시원하게 막을 방법이 없으니, 이

제 자신들의 참 모습이 나오는 듯합니다. 대부분 이곳에서 영주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정도의 헛

소리도 크게 들리거든요..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항의를 유학원이나 학원들에 하면 고소한다거나, 경찰을 부른다거나 하면, 사실

그 분들 많이 위축이 됩니다.  신분이 안정적이지 않고 추후에 워크비자나 영주권 취득을  위한 신청을

이민부에 할 때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유학원이나 학원들은  그걸 교

묘히 이용하고요. 하지만 분명한건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게 분명하면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 : 

 

항의하세요.. 그리고 널리 알리세요...

그것이 여러분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고, 이웃을 지키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