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주위분들이 뉴질랜드 관광이나 하고 가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나중에 이곳에 관광을 목적으로 오기가 쉽지 않을테니, 이 곳에 온 김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가라는 권유를 하시는 겁니다. 하긴 이렇게 떠나면 이곳을 다시 올일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올초에 로토루아와 타우포를 둘러보기는 했지만, 이 곳은 말 그대로 자연을 보는 관광이 전부더군요. 폭포, 호수, 온천, 들판, 해변, 계곡, 동굴, 빙하.. 사실 자연에 대한 감상이야 한국의 자연도 남부럽지 않기때문에 그리 끌리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젊은 시절부터도 자연경관을 보기위한 관광은 말그대로 그냥 자연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역사와 관련이 적은 이유로 크게 끌리지가 않았습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관광이야 설악산 단풍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거든요... ^^ ;
전 역사와 관련된 여행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자면 우금치전투가 벌어졌던 고개, 경주의 고분들, 공주의 백제 유적 .... 이런식인거죠. 그래서 역사적인 기록과 관련이 없는 곳이면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아직까지 단풍관광이나 벚꽃축제등은 가 본적이 없습니다.. ^^ ;
그런 이유로 남은 기간동안 뉴질랜드 관광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섬이 좋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가 좋다 ... 등등 듣는 이야기들은 많지만 별로 혹하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지금 이런저런 정리를 하기도 바쁘고 정신이 없는데 한가롭게 관광을 한다는 것도 어울리지가 않구요..
요즘 여기 생활을 정리하느라고 바빠서 그런지 뉴질랜드에 관한 포스팅은 이제 별로 쓸만한 것이 없더군요.. 그냥 나중에 모든 것이 정리되면, 그 때 뉴질랜드 생활 후기정도의 글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포스팅 없이 있자니,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과거에 돌아다녔던 유럽의 몇몇 장소에 대한 소개를 몇차례 해볼까 합니다. 물론 앞으로 소개할 장소들은 저의 딸아이가 역사를 이해하고 이야기할때쯤이 되면, 딸아이와 함께 다시 찾아갈 예정인 장소들이기도 합니다... ^^ ;
'뉴질랜드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 뉴질랜드 생활 마무리하기 (0) | 2010.03.17 |
---|---|
뉴질랜드 - 안녕 뉴질랜드.. ^^ (0) | 2010.03.11 |
뉴질랜드 - 칠레 지진 (0) | 2010.02.28 |
뉴질랜드 - 김연아양 피겨 금메달 (0) | 2010.02.26 |
뉴질랜드 - WOF(Warrant of Fitness) : 자동차 정기검사 (0) | 201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