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 번천레이크(Buntzen Lake) 산책

Nomades 2014. 1. 22. 12:21




오늘 오전에 지인이 포트무디(port Moody)에 있는 번천레이크(Buntzen Lake)로 산책을 가자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번 주 토요일에 전화를 주셨었는데, 제가 선약이 있어서 응하지 못 했었습니다. 오늘은 다른 일이 없어서 산책을 갔습니다. 11시 쯤, 제가 코퀴트람으로 가서 만나 번천레이크로 향했습니다. 코퀴트람에 도착하니 김밥과 빵, 음료와 커피를 준비 해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일전에는 그냥 호수 입구에서 호수의 경관을 감상하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산책을 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분을 따라서 걸어가니 숨이 절로 차더군요. 요즘에 일 시작하기 전에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자전거로 운동을 해오고 있는데 그 덕에 그나마 낙오하지 않고 한 바퀴를 무사히 돈 듯 합니다...^^


숨 차게 걸어도 공기가 밝은 숲 속을 걸어서 그런지 그리 피곤하지 않더군요. 산책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커다란 개와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여기 개들은 참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2시간 이상을 좀 빠른 속도로 걸었더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 하는데 종아리가 뻐근하더군요... ^^ ; 그래도 캐나다의 신선한 자연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