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집사람이 한국의 우체국에서 발송한 첫 번째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통상 40일 정도 예상을 한다고 하던데 그보단 빨리 도착 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36일 걸렸네요. 연말연시에 물동량이 많아서 늦어질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이 일찍 받았습니다.
선박 편으로 보내지는 소포는 개 당 20Kg 중량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항상 무게 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번에도 아주 꽉 찬 20Kg을 만들어서 보냈더군요. 우체국 여직원이 질질 끌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국제 소포를 이용할 경우, 우체국 종이 박스 말고 플라스틱 박스를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을 배 안에서 있고 배송 중에 눌리고 터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요. 무게도 종이보다 가볍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가능 합니다.
오늘 받은 박스는 상태를 보니, 뉴질랜드 행 때 낙오했던 박스 같은데 ... 이 놈도 결국 해외로 나오게 되는군요.. ^^
박스를 열어보니 아주 얌전하게 도착했네요. 종이 박스 소포들은 아무리 마무리를 잘해도, 일정 부분 다른 짐에 눌리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20Kg의 무게 때문에 던져 질 때 터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서리가 찌그러진 경우는 다반사고요.
첫 번째 이삿짐에 이런저런 생활용품들이 들어있는데, 한국에서 쓰던 것도 있지만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등 여기저기를 몇 년 식 돌아다니면서도 낙오하지 않고 캐나다까지 따라온 놈들을 볼 때는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지금도 출렁이는 태평양 위에서 캐나다를 향해 항해 중인 여러 소포들도 첫 번째 소포처럼 무사히 도착하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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