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와서 유학생 신분으로 체류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에서 요구하는 것 중에 여행자 보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생 비자 신청 시에 의무적으로 보험 가입 증명을 해야 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의무는 아니고요.. 그냥 가입하면 좋다 정도입니다. 비자 발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대신 학원이나 학교에서 요구를 합니다.
그렇지만 본인에게도 가입을 해 놓는 것이 정신 건강에 유리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장 많이 가입하는 보험사가 Southern Cross 입니다.
보험 프랜을 보면, 의료 쪽 만을 보장하는 $500 짜리와 대물 손실까지 보장하는 $888 짜리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을 대비한다는 의미에서는 MAX plan이 좋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뉴질랜드에는 좀도둑들이 많아서 물건을 도난 당하는 경우가 너무 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조기 유학 맘 한 분이 전화를 하셨는데, 집에 도둑이 들어서 들고 갈 수 있는 값 나가는 물건들은 몽땅 들고 갔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노트북, 랩탑 등등 가리지 않고 집어갔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더니, 현장에 도둑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날이나 방문해서 조사를 해준다고 하더랍니다. ( 이놈의 나라 경찰들은 정말 교통 경찰만 있는 듯... -..- ; ) 이런 식이기 때문에 좀 도둑은 잡기도 힘들고 잡아도 변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보험입니다. 다행이 이 분은 $888 짜리 MAX plan에 가입을 하셨더군요. 이럴 경우에는 경찰에게 분실물 확인서를 받아서 보험 회사에 청구를 하면 바로 변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888짜리를 가입했는데요... 집이 후져서 그런지 도둑이 들어오질 않네요... ^^ ; 대신에 얼마 전에 딸아이 시력검사와 안경 렌즈를 새로 만들었는데요.. 그 때 보험 혜택을 받았습니다.... 아래의 문서는 보험가입증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Policy Number입니다. 보험 청구 시에 본인을 확인하는 번호가 됩니다.
**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렌즈를 만들어서 보험금 청구를 한 이야기는 내일 계속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 뉴질랜드 경찰이 하는 일. (0) | 2010.02.02 |
---|---|
뉴질랜드 - 유학생(여행자)보험 <2> (0) | 2010.01.27 |
뉴질랜드 - 야반도주 (0) | 2010.01.23 |
뉴질랜드 - 지난 에피소드 한토막... (0) | 2010.01.21 |
뉴질랜드 - 이발을 했습니다. (0) | 2010.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