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오전에 이런저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에게 받고, 오후에는 미리 약속된 고용인터뷰를 위해 스시집을 찾았습니다.
문제는 저 같은 나이가 40을 넘는 무경력자의 경우, 고용주가 선뜻 고용하길 주저하게 된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 같아도 고용을 주저하거나 거부할 겁니다. 펜만 굴리던 센님이 12시간씩 서서 좋지 못한 소리 들어가며 힘든 육체노동을 견딜 수 있을까하는 우려 말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과거에 카페를 운영했을 때, 아르바이트생들 때문에 아주 골머리를 썩은 경험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아예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할 방법을 찾기도 했었으니까요..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보니, 스시집 사장님의 눈에서 10여년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보였을 저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 ;
자영업에서 사업으로 가는 핵심은 모든 업무의 시스템화가 잘 이루어지는가에 달린 문제인데, 여기서 시스템화의 핵심은 오너 같은 피고용인을 고용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할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 선을 넘지 못해서, 사업이 아닌 장사로 끝나게 된거겠죠.
오너와 같은 피고용인 ...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자리를 비워도 잘 움직이는 사업체의 시작이자 끝인데 ... 현실적으로 이 부분은 여러 심각한 선택의 문제 때문에 전체 소규모 자영업자의 5%도 맛보지 못하는 "나이트메어" 난이도의 미션일 겁니다.
하여간 ...... 오늘 인터뷰의 결론은 몇일 고민을 해보겠다 였습니다...
그래서 고용인터뷰는 TO BE CONTINUED ~~ ^^ ;
아래의 3개의 아이스링크가 한공간에 설치 되어있는데, 이런게 각 지역마다 한개 이상씩 존재한다니... 어떻게 김연아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었는지... 정말 그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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