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시간으로 수요일 집사람과 아이가 캐나다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요즘 카톡과 전화로 이런저런 마무리 준비를 하느라 바쁩니다. 약, 이발기구, 책, 옷가지 등등 여자들이라 그런지 준비물품도 많고 복잡한 듯 합니다.
어째든 이번엔 한국에서 어린 나이에 정든 친구들과 헤어져서 또 다른 낫선 땅으로 와야되는 딸아이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전에 뉴질랜드나 말레이시아로 옮겨 다닐 때는 10살 정도의 나이에 아직 어렸기 때문에 사실 친구관계에 대한 애듯함을 잘 모르는 나이 였겠지만, 이제는 사춘기도 지나고 어느 정도 대인관계의 깊이를 이해하기 시작할 나이 때인데 ... 2년간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경험을 하게 한 것은 아빠로써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새로운 환경에 계속 적응해 온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 곳에서도 잘 지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공항에 마중을 나가려 했었지만, 사정상 저는 못 나가고 픽업서비스를 이용해서 집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예정을 잡았습니다.
하여간 저도 이제 수요일 저녁부터 온전한 가족으로 다시 생활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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