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16

캐나다 - 두 번째 소포 도착...

두 번째 소포가 도착 했습니다. 이번에도 거의 40일 전후로 걸린 듯 합니다.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플라스틱 박스여서 아주 가볍고 튼튼합니다. 포장이사 회사들이 사용하는 크기의 박스입니다. 가구들이나 가전과 같은 부피와 중량감이 큰 살림을 구지 가지고 올 생각이 아니라면 이렇게 소량씩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 오늘 아침에 우체국에 일찍 가서 찾아왔는데 .... 잘 못 들었는지 왼편 등쪽이 자꾸 욱씬 거립니다. 몸 쓰는 일 안하다 갑자기하니 몸이 삐그덕 거리나 봅니다... ^^

캐나다/생활 2014.02.01

캐나다 - 근무 5일째 상태 ...

지난주 25일 토요일부터 출근을 시작해서 일요일 일하고, 월요일 하루 쉬고, 다시 화요일, 수요일, 오늘 목요일 일했으니까 6일 동안 5일을 일한 겁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 같이 지금 몸 상태는 온몸에 상처와 통증 투성 입니다.. ^^ ; 양쪽 엄지 발가락은 발톱 속에 핏줄이 터져서 얼마 있으면 뽑히거나 밀려나 올 겁니다. 그리고 양쪽 손은 기름에 매일매일 데이고 있기 때문에 한 쪽은 살이 벗겨지고 있고 한쪽은 물집이 터져서 진물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 왼쪽으로 결리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칼질을 하려고 자세를 잡으면 아프더군요. 너무 결리면 타이레놀 ER을 2정(8시간 통증억제 효과) 먹습니다. 퇴근 후에 가만히 제 꼴을 보면서, 내가 왜 이걸 시작했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기만 한편으로는 난..

캐나다/취업 2014.01.31

캐나다 - 총 맞은 날 ...

스시집에서 너무 손님이 갑자기 많이 들어오면 그 상황을 총 맞았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을 토요일 출근 첫 날 당했었는데, 오늘 또 당했습니다. 출근 4일 만에 두 번 당한 겁니다. 그것도 일하는 사람 중에 두 명이 쉬는 수요일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 물론 내 사수인 정모씨가 저녁 쯤에 투입 되서 급한 불을 꺼준 덕에 그나마 일이 풀렸습니다. 아주 그 전까지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고 보면 됩니다. 일이라는 게 우선 순위가 있고 그 우선 순위를 잘 이해하고 따르게 되면, 모든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 것인데... 아직 그 우선순위를 몸에 익히지 못한 상태기 때문에 그리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퇴근 하는데 .. 사장님이 수고 했다고 직접 롤을 만들어 주시더군요.. ^^ 맛있었습니다. 사장님~ ! 오늘은 사장님, ..

캐나다/취업 2014.01.30

캐나다 - 첫 휴무 ..

토요일, 일요일 정신 없이 배우면서 시키는 것 따라가기 바쁘게 일을 하고 나니 어제 저녁시간이 지나고 정리할 시간이 되자, 다음 주 쉬는 날을 정한 답니다. 그래서 정해진 날이 오늘 월요일 입니다. 밤에 대충 정리를 하고, 퇴근 후 제가 따로 하는 일을 마치고 자리에 누웠는데 .... 이건 어제와 마찮가지로 제가 잠을 자는지, 꿈을 꾸는지 비몽사몽간에 누워있었습니다. 어제 밤에는 돌아오는 길에 정신이 얼마나 없었는지, 주머니에 대충 받아서 넣은 어제 정산 받은 팁(10불)이 집에 도착하니 없더군요. 자전거 타고 오는 길에 어디선가 빠진 겁니다.. 그런데 그게 하나도 아쉽거나 하지 않더군요, "그냥 빠졌나 ... 없네?" 그 정도 였습니다.. 대충 저의 정신상태를 아시겠죠... ^^ ; 오늘도 아침에 평소..

캐나다/취업 2014.01.28

캐나다 - 첫 출근 ..

드디어 2달의 기다림을 끝에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우선 첫날의 솔직한 심정은 "이걸 내가 계속할 수 있을까?"입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어서 그나마 나도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냈지만, 저에게 있어 하루 하루가 전쟁이 될 듯합니다... ^^ 몸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피곤하고 다리가 아픈 건 아닌데, 등이 아프네요.. 몸이 11시간 이상 긴장 상태를 유지하느라 통증이 왔나 봅니다. 우선은 주된 담당 업무는 튀김 입니다. 덴부라(Tempura)라고 하는 데요. 여기선 메뉴 레시피를 정식으로 천천히 배우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한 번 보여주고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배우는 것 같습니다... ^^ ; 오늘 제일 난감하던 건, tuna(참치)와 chicken(닭)은 ..

캐나다/취업 2014.01.26

캐나다 - 스시 메뉴 공부 중 ...

그저께 2월부터 일하기로 돼있는 스시 식당에서 요번 주 25일(토요일)부터 나와 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 생소한 스시 메뉴들을 익히고 있습니다. 회나 스시는 즐기지도 않고, 롤(Roll & Maki)이라고 해봐야 잔칫집 부페에 가서 대충 몇 점 짚어 먹고 말았던 기억이 전부라 처음에 메뉴들을 보니 ... 이것도 공부더군요. Yakidori(꼬치), Gomae(시금치 무침), Edamame(찐 어린 콩) 등등 처음 들어보는 알파벳으로 작성된 일본어 메뉴표를 외우자니 정말 쉬운 일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 그래도 지금 일하고 계시는 선배님들도 다 저와 같은 입장에서 일을 시작을 하셨다고 하시니 살짝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LMO 접수도 되고, 일도 시작하고 ... 이제 ..

캐나다/취업 2014.01.24

캐나다 - LMO(노동허가서) 파일번호 발급

제 LMO 신청서가 1월 7일 접수 됐는데, 1월 22일 날짜로 파일 번호가 발급 됐습니다. 이건 LMO 신청서류가 잘 접수되서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됐다는 이야깁니다. 작년(2013년)에 LMO 신청서를 접수하고 파일번호 나오는 기간을 보면, 한 달 내외의 시간이 걸린 거로 보이던데 ... LMO 파일번호가 16일 만에 나온겁니다. 2주 정도 빨라진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여러가지 규정을 강화하면서, LMO 신청자가 줄어들어 고용부의 LMO 심사적체가 풀리고 있다고 하더니 정말 심사속도가 빨라지는 거 같습니다. 카페에 올라온 다른 분의 경우도 2달 반 만에 LMO가 발급된 걸 봐서는 당분간은 조금씩 기간이 단축 될 듯합니다. 작년의 경우 보통 3달에서 4달에 정도 걸렸던 것보다 상당히 양호..

캐나다/이민 2014.01.23

캐나다 - 번천레이크(Buntzen Lake) 산책

오늘 오전에 지인이 포트무디(port Moody)에 있는 번천레이크(Buntzen Lake)로 산책을 가자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번 주 토요일에 전화를 주셨었는데, 제가 선약이 있어서 응하지 못 했었습니다. 오늘은 다른 일이 없어서 산책을 갔습니다. 11시 쯤, 제가 코퀴트람으로 가서 만나 번천레이크로 향했습니다. 코퀴트람에 도착하니 김밥과 빵, 음료와 커피를 준비 해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일전에는 그냥 호수 입구에서 호수의 경관을 감상하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산책을 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분을 따라서 걸어가니 숨이 절로 차더군요. 요즘에 일 시작하기 전에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자전거로 운동을 해오고 있는데 그 덕에 그나마 낙오하지 않고 한 바퀴를 무사히 돈..

캐나다/생활 2014.01.22

캐나다 - Langley 예술 특성화 학교 (Langley Fine Arts School)

오늘은 저녁 시간에 윗 층 분들이 저녁 초대를 해주셔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초대라 저도 함께할 요리 하나 정도는 가져가야 하는데 ... 아직 요리를 못하는 저 혼자라 빈 손으로 찾게 됐습니다. 윗 층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11학년인 남자아이가 있어 그 아이가 학교에서 발표할 과제인 수학 프리젠테이션의 소재에 대한 조언도 해주며 간만에 훈훈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 대화 중에 아이들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저희 딸아이가 예술에 소질이나 관심이 있으면 보네 볼만한 포트 랭리 쪽에 있는 학교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이름은 Langley Fine Arts School 입니다. 이 학교는 elementary(1학년~5학년) - middle(6학년~7학년) - sec..

캐나다 - 국제소포 행방 조회

우체국에서 해외로 보내는 보내는 선박 편 소포의 경우 CP로 시작되는 분류 번호가 주어집니다. cp345678912kr .. 이런 식으로 입니다. 이 번호로 자신의 소포가 어디를 가든 항상 추적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경우, 우체국의 인터넷 사이트로 들어가서 보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있습니다. 그곳에 소포 번호를 적고 search 버튼을 선택하면 바로 아래와 같이 소포의 위치와 상태를 알 수 있는 정보가 보여집니다. 맨 밑에서 두 번째 미배달이라고 뜨는 경우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저렇게 뜨면 오히려 세관 잘 통과하고 캐나다 우체국 배송 시스템을 따라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마지막 배달 완료는 제가 직접 이곳의 우체국에 가서 소포를 찾아오게 되면 기록됩니다. 그전까지는 계속 미배달..

캐나다/생활 201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