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생활을 하고 주위분들의 경험들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이 절대로 이주를 시작할때, 온 가족이 함께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건 뉴질랜드 뿐이 아니라 어디를 가던지 공통적인 사항이 되겠지만 가장 바람직 할 것
같은 경우를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우선, 가족들은 평상시에 하던 생활을 하면서 혼자 들어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시간과 비용 모든 면에서 유리합니다. 간혹 입국심사시에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이 되서 온가족이 함께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
는데 공항에서 걸려서 입국거부되는 경우는 정말 보기 힘든 경웁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추방될 정도의 사안이 있는 경우는 여기서도 오래 있을 수 없을 겁니다.
혼자 들어오면 좋은 것이, 우선 부담감이 적습니다. 만약에 혼자 들어왔다면, 숙소도 부담이 덜한 플랫에서 지낼 수 있고 구지 서둘러서 집과 차량을 구해야 되는 부담도 없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한두달 정도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
면서 이곳의 사정을 파악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고요. 그래서 확신이 들면 그 때 가족을 부르면 됩니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그냥 돌아가도 부담이 덜하겠죠...!!
유학원들도 이곳에 와서 직접 수소문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 입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정보를 뒤지고 상담을 많이 받아봐야 우물안 개구리꼴이 될 뿐입니다.
실제로, 한국에 적극적으로 이곳의 정보를 제공하는 쪽은 그 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이 곳에서 다른 일로 사시는 분들이 구지 시간을 내서 이곳의 사정을 알리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살기도 바쁜데 남 생각할
여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괜히 주위에 미운털이나 박힐 뿐인데 일부러 시간내서 그런일 하려고 하겠습니까.....?? ^^ ;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아무리 정보를 많이 수집해도 그 정보는 대부분 그쪽 관련된 분들이 일차가공을 통한 정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이야기가 장미빛이죠... ^^ ;)
가족들이 같이 들어왔을 경우, 홈스테이나 모텔에서 지내는 경우 비용부담이 크고, 집과 차량구입등을 서두르게 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이런저런 비용지출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을 서둘러서 준비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실
제로 별 필요가 없는 유학원 서비스나 정착 서비스를 찾게 됩니다.
정착서비스라고 해봐야 이곳에서 일이주일 정도 돌아다니면 알 수있는 내용이고 영어의 경우에도 어디를 가나 한국인들이 있어서 큰 불편이 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예상치못했던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서비스 범위 밖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해결이 힘든 일은 어짜피 본인들이 다 해결을 해야됩니다. 그리고 그런 곳들에서 권하는 내용을 어쩔 수 없이 그냥 받아들이게 되고 나중에 보면 십중팔구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만에하나, 일이 잘못되거나 알아본 것과 현지의 사정이 달라져서 계획을 수정해야 될 경우가 생겼을 때도 혼자 와서 있는 것과 온 가족이 와 있는 경우는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 만큼 혼자들어와 있는 경우가 계획을 변경하고 상
황에 대처하는 것이 수월할 겁니다.
그런 후에 뉴질랜드에서 생활을 하는 것에 확신이 들면, 그 때 남아있는 가족들이 움직이셔도 늦지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학교문제를 생각했을 때, 아이들의 입국시기는 한국학교의 방학시작 직후가 제일 좋을듯 합니다. 보통 비자 발급 기간을 한 달에서 두 달을 잡는다면, 그래야 아이들의 학교 공백시간이 많이 단축될 겁니다. 경우에따라서 비자에 문제가 생겨 발급이 2달 이상 늦어져도 아이들에게 큰 무리가 없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도 한국 학교로 돌아가는데 문제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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