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생활 72

뉴질랜드 - Waitakere City 지역에 있는 영어교육 기회들...

오늘부터 마눌님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영어회화반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어학원이 아니고 지역마다 있는 학교나 카운실에서 이루어집니다.제 생각에는 자원봉사자들을 주축으로 꾸려나가는 영어회화반인듯 합니다.마눌님이 다니는 곳은 은퇴한 키위 할머니들이 회화선생님으로 봉사를 하시는듯 합니다. 무료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은 너무나도 저렴합니다.마눌님이 다니는 코스는 1주에 4시간씩 7주에 $60, 그러니까 28시간에 $60 입니다.켈스턴 걸스 스쿨은 월/수 반, 켈스턴 보이 스쿨은 화/목 반으로 이루어집니다.시간은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이구요. 그러니까 두 학교의 영어회화반을 다 다니면,7주동안 주 4일(월요일~목요일), 하루 2시간씩 $120에 영어회화를 배우는 기회를 얻게되는 겁니다...

뉴질랜드/생활 2009.10.19

뉴질랜드 - 속도위반 감지기

어제부터 마눌님이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합니다. 한국에서 살 때 잠깐 운전을 했었는데, 그 덕을 보나 봅니다. 여기서는 운전을 할때 기본적인 자세가 "양보"입니다. 어디든 진입시에는 차량의 유무와 상관없이 멈추고 우측차량의 진입을 우선으로 양보하고 사람이 서있으면 멈추고 먼저 지나가게하고 천천히 달리는 차량에 대한 무리한 독촉도 없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저도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마눌님의 운전 솜씨가 썩 만족스럽지 않음에도 잘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라운드어바웃에서 멈짓거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덕분에 제가 좀 일이 줄어서 편해졌네요...^^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운전을 못하시던..

뉴질랜드/생활 2009.10.10

뉴질랜드 - 전화요금

어제 Telecom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Telecom이 머하는 곳이냐하면, 우리나라 KT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편지를 열어보니, 대뜸 $148.53를 10월 6일까지 지불하라고 써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했는데, 대충 읽어보니 전화요금고지서였습니다. " 국제전화 한 것도 아닌데 이 액수는 뭐지..?? "하면서, 옆에서 눈알을 부지런히 돌리고 있던 마눌님에게 청구서를 건냈습니다. 물론,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금액의 요금고지서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했냐고요..?? 아닙니다... 제가 그런 예상을 했으면 벌써 영주권 받았을 겁니다... 제가 예상한 것은 마눌님의 반응입니다. 상황이 파악된 마눌님의 미간은 좁아지고, 맥박은 빠르게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곤 한마디......

뉴질랜드/생활 2009.09.25

뉴질랜드 - 2달만에 첫번째 국제소포 도착 ...^^ ; & 피하비치

피하비치는 영화 "피아노" 때문에 유명한 해변입니다.(그런데 촬영은 케티케티에서 했다는군요..^^; ) 모래사장의 색이 특이하게 검은색이라 더 유명하죠. 언덕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 역시 웅장합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엄청 부는 날씨에도 곳곳에 서핑을 즐기는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정말 체력들 대단합니다.. ^^ ;하여간 시간은 잘 흐릅니다. ================================================================================= 그리고 오늘 드디어 선박을 이용하는 우체국 국제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첫번째 화물인데요. 한국에서 7월 23일날 보냈던 겁니다. 정확히 2달을..

뉴질랜드/생활 2009.09.23

뉴질랜드 - Mortein : Flea Bomb (벼룩잡는 폭탄.!) 그리고 ...

어제는 그냥 집에서 뒹굴었습니다..물론 영어공부를 가열차게 해야되는데...그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제 생각에, 제가 아직 뜨거운 맛을 못봤기 때문인듯합니다..조만간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화들짝 놀라서 허둥지둥 하겠죠...이 넘의 벼락치기 습관은 나이를 먹어도 흔들림이 없군요... -.- ;제게 유일하게 있는 듬직한 점입니다.. 오늘도 일요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쓸일이 없지만,제 글을 기다리시다 목 빠진 분이 있을까 걱정이되서그냥 아무거나 올려봅니다.빠진 목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농담입니다... ~~ ) ========================================================================================== 아래의 사진은 바로 앞전에..

뉴질랜드/생활 2009.09.20

뉴질랜드 - 33일째 - 정착비용 정산

제가 여기오면서 들었던 비용이야기를 잠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착에 사용한 비용을 정리 해봤거든요. 제가 이곳에 올때는 옷가지만 싸들고 왔습니다. 다른 살림살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정리를 했거든요. 그냥 주고 온 것들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중고로 팔고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여기에 와서 모든 살림들을 다 구입했습니다. 그럼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주의 : 이 글을 보시면서 주의하실 것은 절대적인 기준치나 평균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건 전적으로 저의 경우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현지 정착서비스 비용, 2주간의 홈스테이 비용, 주택 랜트에 관한 것, 식비등 소모성 비용은 제외했습니다.그리고 한국에서 사용한 이주관련 비용은 포함했습니다. 중고구입 : $5,290자동차 $4,230 ( 차 $3,000 ..

뉴질랜드/생활 2009.09.18

뉴질랜드 - 과일 가격이 예술...!!

우체통을 보니 예정보다 일찍 Flybuys membership card가 왔네요. 일주일 정도 걸린듯 합니다... 신청한지 한참 지난 OneCard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하긴 여기서는 Flybuys가 좀 이상한 거죠.. ^^ ================================================================================ 오늘은 Study Day라서 수업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는 갔었는데요. 학생보험을 신청하려고 갔었습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었지만, ICA는 학생보험을 학교에서 무료로 들어줍니다. 보장범위는 의료와 대물인데요. 가방이나 기타 다른 소유물을 도난당한 경우에도 보상을 해주는 플랜이라고 합니다. 개인이 가입하면 보험료가 $500정도 나온..

뉴질랜드/생활 2009.09.17

뉴질랜드 - 파란만장 세탁기 구입기

오늘 드디어 세탁기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8월 31일 주문했는데, 결국 오늘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지하게 많이 밀렸던 빨래들을 새 세탁기에 돌리면서 제 마눌님이 마냥 흡족해 했을까요..?? 어땠을까요..?? 예.. 맞습니다.. 제 글들을 지금껏 꾸준히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번에도 뭔가 일이 있었구나하고 직감적으로 눈치를 채셨을 겁니다... -..- ; 이 세탁기.. 사연이 아주 깁니다. 흔하지 않은 경우고, 이야기가 길어서 그냥 쓰지말까 하다가, 혹시나해서 알려드리니까.. 저런 일도 있구나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 8월 31일, 앞으로 살 곳 주변의 상가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Lynn Mall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가게들이 거의 문닫을 시간이 가까워진 5시 쯤, 마눌님이 그 곳에 있는 Loel Le..

뉴질랜드/생활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