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생활 72

뉴질랜드 - 음주단속

오늘은 정원에 나가서 3시간 정도 잡초를 제거했습니다.양평에 살 때에도 그랬지만, 이 곳에서도 정원에 나가서 풀을 뽑고 있으면시간 가는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가도 쭈구려 앉아서 잡초들을 뽑기 시작하면모든 생각들이 조용해 집니다.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눈에 보이는 잡풀들을 제거하고 말끔해지는잔디밭을 보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집니다. 전 복잡한 일보다는 단순작업을 해야되는 체질인가 봅니다...^^ ; 저번주 금요일... 학원을 가는길에 시티 Upper Queen Street에서음주단속이 있더군요. 단속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와 똑같았습니다.길을 막아놓고 다가오는 차량들을 한대씩 세워서 음주측정기를 드리미는 겁니다. 그런데 이 곳이 우리와 다른 점은 바람을 후~하고 불라고 하질 않고알파벳을 외워보..

뉴질랜드/생활 2009.11.08

뉴질랜드 - 가이 폭스 데이(Guy Fawkes day), 불꽃놀이

지금 여기 시간이 자정이 넘었습니다...그런데도 종종 퍽퍽하면서 폭죽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주택밀집지역이라 항상 조용한 곳인데 요번 주는 종종 폭죽터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요번 주가 가이폭스데이(Guy Fawkes day) 불꽃놀이 주간이더군요..가이폭스데이는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불장난을 인정해주는 주간입니다.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때 푹죽놀이하면 벌금 문다는 소립니다.액수도 상당합니다......... 조심..! 이 축제의 기원은 이곳의 문화적 뿌리가 영국이라서 그런지 영국이라는 군요. 17세기초 개신교도인 스코틀랜드 출신의 제임스 1세가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을때, 로버트 게츠비라는 카톨릭교도가 반란을 모의했다는 군요. 그 시기는 유럽 전체적으로 종교문제 때문에 엄청난 살육이 각지에서 ..

뉴질랜드/생활 2009.11.05

뉴질랜드 - 살림살이 구하기

저의 경우에는 아시는 것과 같이 옷가지 가방만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옷가지와 주방 용품, 컴퓨터만 선박화물로 배송을 했습니다.그리고 지금도 2개와 3개로 나누어져서 짐들이 태평양을 넘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큐빅단위로 가구류들도 몽땅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아닌저희같은 경우는 침대 하나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당장 어디서 그것을 구할지도 막막하구요. 처음에는 매장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새 가구를 사려고도 했었습니다.그런데, 가구들을 거의 구한 지금은 새 것은 하나도 없고 몽땅 중고들입니다. 그래도 주위에서 잘 구했다고 한마디씩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구할 때가 겨우 한달전인데, 그때만해도 중고가구 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가격도 비싸고 매물로 나오는 종류도 많지가 않았습니다.그래서..

뉴질랜드/생활 2009.11.03

뉴질랜드 - 잔디깍기

오늘 드디어 직접 잔디깍기를 했습니다. 그동안은 어디선가 나타난 잔디깍기 3총사에 의해서 정원의 잔디깍기가 이루어 졌었는데,부동산 사무실에서 새로운 잔디깍기회사와 계약을 했다는 편지를 받은 다음부터는 그 3총사가 나타나질 않는군요. 그 바람에 풀들과 잡초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는 지경까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삐그덕 거리는 몸이지만 이 사태를 그냥 방치했다간 나중에 본드비 몽땅 날리까 무서워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불행 중 다행인지, 딱 때맞춰서 수동잔디깍기를 중고로 파는 분이 있어서 그걸 사가지고 왔습니다.생김새는 옆의 사진과 같습니다... 다르다면, 좀 녹이 많이 있다는거... -..- : 하여간 어제 사가지고 와서, 오늘 정원에 잔디를 깍기 시작했습니다.생각보다 잔디가 잘 깍기더군요. 하도 주위..

뉴질랜드/생활 2009.11.01

뉴질랜드 - 한 달 생활비 정산

오늘은 이곳에 와서 정확히 한 달을 지내본 후에 발생한 비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전기료 ... $ 128.71전화요금(Telecom 기본요금) ... $ 46.59Megatel ( 인터넷 + 핸드폰 + 일반전화 ) ... $ 147.89 자동차 라이센스 ( 1개월 환산 )... $ 20.66 (년 $247.86) 자동차보험료 (1개월 환산)... $ 52.34 (년 $628)의료보험료 (1개월 환산) ... $ 74 (년 $888) 총합 : $ 470.19 대략 이 정도가 온전히 한 달을 살아보니 지불하게되는 공공비용입니다.원화로 환산하면 $1 / 900원 으로 계산해서 424,880원 정도 됩니다. 여기에 집렌트비를 계산해 볼까요..저희는 주당 $ 260 이니까.. 1일로 환산해서 다시 30일로 계산하..

뉴질랜드/생활 2009.10.29

뉴질랜드 - 위성디지털방송 Freeview ....!

내일이 뉴질랜드 노동절이라 노동자들은 대부분 휴일입니다.물론, 100% 휴일은 아닙니다. 그 와중에도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을 하겠죠.하여간 노동절이 이곳에서는 큰 명절 같은 의미가 있는듯 합니다.심지어는 노동절에 일을 하는 것도 법을 어기는 거라는 루머가 있을 정돕니다. 하여간 그래서 그런지 쇼핑몰 곳곳에서 노동절 Sale을 합니다.할인율이 다른때 보다 조금 좋은듯 하더군요..LCD TV의 경우에도 $1500 정도하는 Full HD가 $1200까지 할인이 됩니다.요번 세일기간에 LCD TV가격은 유심히 살펴 봤는데,할인율이 지금까지 중에 제일 큰 듯합니다.. 한국에서는 TV를 일부러 사지 않고 살았었습니다.TV가 없어서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냈으니까요.오히려 TV가 없으니 딸아이와의 시간이 많아서 좋고..

뉴질랜드/생활 2009.10.26

뉴질랜드 - 첫번째 아르바이트

저번 주 목요일, 금요일 마눌님이 드디어 일을 나갔습니다.비록 이틀이지만, 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청소 아르바이트를 나갔습니다.집 가까이에 있는 쇼핑센터의 쇼케이스 청소일입니다. 물론, 계속하는 일은 아니고 그 곳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던아는 분이 며칠만 급하게 사람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와서 나간겁니다.주된 일은 냉장칸에 얼룩 제거랍니다.그 쇼핑몰에 위생검사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준비하는 일로청소를 대대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첫째날은 마눌님이 집에 돌아와서는 하는말이일을 배우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서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몸은 좀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하긴 지금껏 집에서만 곱게 살아온 몸인데 청소일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그래도 즐거워하는 것이 외국에 나와서 자기 힘으로 직접 돈을 번다는..

뉴질랜드/생활 2009.10.24

뉴질랜드 - 뉴질랜드 달러 대 원 교환기준율 900원 돌파..!

10월 22일 원 대 뉴질랜드 달러의 매매기준율이 902.85까지 올라갔네요...이런 상황이라면 1,000를 보는 것도...불가능한 것은 아닌듯 하네요..... -..- :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자율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그러나 한국은 이자율을 당연히 올려야 되는 상황인데, 정부차원에서 그것을 인위적으로 누르고 있죠.그 것 때문에 이렇게 환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한국에서 지금 이자율이 상승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다들 아시죠... ^^;) 거기다가 무역수지를 중시하는 한국 정부의 달러 약세에 대한 개입도 예상되기 때문에원화와 외화들과의 환율차는 달러화의 약세와 상관없이 당분간 커질듯하네요...(이것도 계속 개입으로 버티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하여간, 한국에서 ..

뉴질랜드/생활 2009.10.23

뉴질랜드 - 정원관리

오늘 부동산 사무실에서 편지가 한 장 날라왔습니다. 저희는 매 번 편지가 날아들면,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번에는 또 뭔가하며 편지를 열어봤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별일이 아니더군요... ^^ ; 편지의 내용인즉, 제가 살고 있는 집을 관리하는 부동산 사무실에서 이번에 새로운 잔디깍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관리도 잘되고 비용도 저렴하니까 이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군요. 원한다면 견적을 보낼테니까, 견적이 마음에 들면 이용해달라는 겁니다. 비용 청구는 주당 렌트비에 포함해서 청구하거나 별도의 청구서를 통해서 지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나라뿐만이 아니라 서구의 나라들은 잔디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 합니다. 캐나다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다들 잔디깍는 것..

뉴질랜드/생활 2009.10.21

뉴질랜드 - 전기요금

이 역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여간 이곳에 와서 두번째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첫번째 요금은 완전한 한달이 아닙니다. 고려해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달 것은 완전한 한 달 입니다. 뉴질랜드는 전기의 경우도 개인이 전기회사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큰 회사가 3곳인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이용하는 전기회사는 Murcury Energy라는 곳입니다. 아래는 청구서 내용입니다. 위의 고지서를 살펴보면, 처음에 나오는 $81.72는 8월 31일부터 9월 17일까지의 요금입니다. 청구요금이 미납되어 이월된 것으로 나오는데 어제 납부해서 청구서에는 그냥 찍혀 나왔네요... ^^ ; 그 아래에 나오는 $128.71이 이번 달에 지불해야할 요금입니다. 사용기간은 9월18일부터 10월16일까지입니다...

뉴질랜드/생활 2009.10.20